바로 몇시간 전까지 엘리베이터 모델링을 했다. 뜬금 없이 엘리베이터라니... 생각하겠지만..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는 정말 피말리는 시간들이었다.. ㅎ 마감 2시간 30분 전까지 프로그래밍을 완료하고 보고서를 작성해서 마감 20분전에 제출하는 그 기분이란.. 정말 오만가지 생각이 교차한다..

 각설하고.. 모델링이 무엇인가?  바로 모델링은 어떤 제품을 직접 제작에 들어가기 전에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는것이라 생각하면 쉽다. 예를들어 내가 오늘 만들었던 엘리베이터를 생각해보자. 엘리베이터의 제어 시스템을 만든다고 가정하면 만들어논 제어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알아보려면 가장 간단한거는 직접 운전해 보면 된다. 실제로 엘리베이터에 제어 시스템을 연결해서 동작 시켜보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에 제어시스템에 문제가 있어서 오동작을 해서 엘리베이터가 망가졌을경우 심각한 물질적 손해를 입을수도 있다.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제품 하나를 만들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직접 설치하고, 몇번 시험해보고 다시 프로그램을 수정하고 다시 실험해보고.... 이 과정을 반복하기에는 번거롭고, 시간도 많이 들고, 돈도 많이 든다.

 그래서 컴퓨터를 이용한 모델링을 이용 하는 것이다. 모델링 방법에는 셀수 없을 정도로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그 중에 한가지 방법이란 것을 기억해 주기 바란다. 컴퓨터를 이용해 내가 생각하는 제품의 컨셉을 잡아주면 그 컨셉대로 모델링을 하면서 어디에 오류가 있는지를 쉽게 알수 있게 해준다. 컨셉이란것이 추상적인것이 아니라 상당히 세세한것까지 포함하기 때문에 모델링 결과를 가지고 제품의 제작에 들어갈수 있을 정도이다.

 사실 이번에 엘레베이터를 모델링 하기 전까지 매일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서도 이렇게 멍청하게 밖에 만들지 못할까? 란 생각을 수도 없이 반복했다. 요즘에는 엘리베이터 여러대를 하나의 제어기가 제어하면서 조금더 유기적인 구성을 만들어 낼수 있지만 그마저도 비 효율적이라 답답함을 느낀 경험은 누구나 다 갖고 있을것이다. 그렇지만 이번에 엘리베이터의 모델링을 하고 나서는 그런 생각이 싹 사라져 버렸다. 물론 이런 작은 실습을 가지고 상용화된 프로그램에 대입을 시킨다는 것은 넌센스이지만 어느정도 그런것을 경험해 본 나로써는 지금의 기능만큼의 제어기를 만든다는것도 상당히 힘든 노력의 결과라는것을 충분히 느낄수 있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안겨 주지만 그 기술을 연구하고 응용해 실생활에 적용시키는 사람들은 정말 상상할수 없는 노력을 들여야만 가능하다. 물론 그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느끼여 되고 그런 노력들에 비해 받는 처우가 안좋다는것을 말하려 이 글을 쓰는것은 아니다. 접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그냥 사소한 도구일 뿐이다. 공기같은... 엘리베이터가 없다면? 이란 생각을 하지조차 않을정도로 기술은 이미 식상해져있다. 고등학교때 배운 역시와 실무율 처럼 이제 인간은 왠만큼 기술이 발전해서는 발전했다고 느껴지지도 않는다. 그런세상일수록 엔지니어가 살기는 더욱더 힘들어 진다. CPU가 1.0GHz 냐  1.1GHz 냐 가지고도 이런 저런 만들이 나오는 세상이다. 엔지니어들은 남들보다 0.1 을 앞서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해 연구하고 있다. 심지어 당신이 퇴근후 편하게 TV를 틀고 IPTV를 통해 못봤던 드라마를 보며 스마트폰으로 드라마 정보를 찾고 있는 그 순간에도 말이다.
 
예전부터 변하지 않는 내 생각은 더이상 인문계와 이공계를 나누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이다. 물론 아주 전문적인 내용은 아니라도 인문대생들 에게는 교양 공학 을 가르키고, 이공계생들에게는 교양 인문을 가르켜야 한다. 공학기술자들이 아무리 연구해봤자 그 기술을 사용하는 인간에 대해 연구하지 않으면 그 기술에 대한 신뢰성을 얻을수 없다. 또한 인문학자들이 공학을 배우지 않으면 어떤 기술이 인간에게 필요하게되고, 또 어떤 기술을 어떻게 사용해서 인간이 어떤 영향을 받게 되는지 알수 없다.

 스티븐 잡스가 말했던가? 이번 아이패드는 기술과 인문학의 교차점에서 만들어낸 성과였다고..
우리도 더이상 애플에게 세뇌당하고 있을것인가? 이제 우리도 인문학과 기술의 교차점에서 그 해법을 찾을때이지 싶다.





우리나라에 대한 재미있는 정보를 소개한 글을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다. 대략 정리해 보면 이런 것이다. 우리나라처럼 국민의 90%가 가정에 국기를 보관하고 있는 나라는 지구 상에 그리 많지 않다고 한다. 또 문맹률 1% 이하인 나라는 우리나라가 세계 유일의 국가라고 한다. 그뿐이 아니다. 문자가 없는 나라들에게 유엔(국제 연합)이 문자를 제공하는데, 그 중에 한글이 들어 있다고 한다. 또 지하철에 노약자 보호석이 있는 다섯 나라 중의 하나가 우리나라라는 내용도 있었다.
평상시 우리나라가 부끄러운 통계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각도를 달리하여 보니까 그런대로 덜 부끄러운 것도 있었다. 이를테면 우리의 교통사고율이 세계에서 높은 편에 든다는데, 차량 대수에 비례해서 본다면 그저 중간 정도는 된다는 것이다. 또 극심한 외환 위기에 빠졌으나 가장 단기간에 위기를 극복한 나라도 우리나라라는 것이다. 이것은 익히 들어서 알고는 있었으나 뭐 대단한 일인가 싶어 무심히 받아들였던 것 같다. 어쩌면 우리 민족의 끈기와 노력을 보여 주는 것인데 자랑스러운 시각으로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못한 것이다.
좀 익살스러운 것들도 있다. 미국도 무시하지 못하는 일본을 무서워하지 않는, 배짱 있는 나라가 우리나라라는 지적도 있었다. 또 중국 옆에 있는 나라 중에서 한 번도 지도에 중국이라고 표기된 적이 없었던 나라이며, 분단국가들 가운데 통일 지지율이 50%를 넘는 유일한 국가도 우리나라라는 내용이었다

- 중학교 교과서 중 -

 


CMOS (CMOS 설정 창에서는 마이컴으로 표시) 버전이 11CA 인지 확인해보세요..
맞다면 위에 파일을 다운받아 CMOS를 다운 그레이드 해야합니다..

출처 : http://www.biosfor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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